장애의 벽 허문다…'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스대회' 개막

입력 2023-09-16 18:48   수정 2023-09-16 18:49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1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 개회식을 성황리에 개최, 대회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전국 통합스포츠단 운영기관 36개소에서 참가한 39개의 팀과 함께, 대만·홍콩·마카오 등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본부 소속 3개국에서 5개 팀이 출전했다. 총 44개 팀 400여명의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한다.

개회식에는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을 비롯해 프레다 펑(Freda Fung)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본부 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응원했다. 이어 장애인 공연 팀인 '아리아난타'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다음 날인 17일까지 인제군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종목은 통합농구(3인제와 5인제), 통합축구(7인제), 통합배구, 통합플로어볼, 통합배드민턴 등 5개로 나뉜다.

대회에서는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선수건강증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눈 검진과 구강 검진, 내과, 영양건강, 유연성 근력 검사로 총 5개 과목을 검진한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체험 부스와 간식 등도 제공된다.

이용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이 곳에 모인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 국경과 장애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며 하나로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을 함께 만들어가는 중"이라며 "언제나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최상기 인제군수 및 인제군의회, 인제군체육회를 비롯한 관계자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1978년 설립된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전 세계 200개국 670만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발달장애인 국제 스포츠 기구 '스페셜올림픽'의 한국지부다. 국내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들에게 스포츠 및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게 주된 취지다. 약 1만6000명의 발달장애인이 선수로 등록돼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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